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월드 챔피언십의 주제가가 발표되었다. 곡의 이름은 "Legends Never Die"였고, 불렀던 아티스트는 Against The Current였다. 이 곡이 특별한 이유는 게임 팬들뿐만 아니라, 게임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사랑하게 된 음악이라는 점이다. 2025년 지금도 여전히 유튜브에서는 매달 수백만 번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의 게이밍 카페와 PC방에서 여전히 자주 들려오는 곡이다.

Against The Current
게임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Against The Current

락 밴드와 게임 월드의 만남

Against The Current는 미국의 록 밴드로, 주로 팝 펑크와 얼터너티브 록을 연주한다. 밴드는 2011년 뉴욕에서 결성되었으며, 리드 싱어인 Chrissy Costanza가 매우 에너지틱한 보컬로 알려져 있다. 2017년, Riot Games는 이 밴드에게 롤드컵 주제가 제작을 의뢰했다. 초기에는 게임 음악과 록 밴드가 과연 잘 어울릴까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Legends Never Die"의 발표와 함께, 모든 우려는 사라졌다. 이 곡은 게임의 경쟁적 정신과 롤드컵의 웅장함을 음악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Against The Current의 고에너지 퍼포먼스와 록 악기의 힘이 만난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게임 음악이 아니라, 스포츠 앤썸의 수준이 되었다.

"우리는 League of Legends의 경쟁 정신을 음악으로 담으려고 했어. 그건 게이머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야."
— Chrissy Costanza

경쟁의 미학

"Legends Never Die"는 음악적으로 매우 웅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록 기타의 거대한 리프로 시작하며, 다음으로 피아노가 우아하게 들어온다. 이 두 악기의 대비가 매우 극적이다. 드럼은 마치 전장의 북소리처럼 울려 퍼진다. 가사는 "When the world is calling you to be bold"로 시작하는데, 이것은 게이머들에게 매우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이 너에게 용감하기를 요청할 때"라는 뜻으로, 롤드컵의 선수들이 느껴야 할 프레셔와 영광감을 동시에 표현한다.

흥미롭게도, 이 곡은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설은 절대 죽지 않는다",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전설이 된다" 같은 가사는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을 노래한다. 경쟁, 노력, 그리고 영광. 이것들은 게이머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주제다.

4억+
YouTube 뮤직비디오 조회수
25개
국가에서 차트인
2017년
LoL World Championship 주제가

게임과 음악의 미래

"Legends Never Die"의 성공 이후, 게임 산업과 음악 산업의 협력은 더욱 활발해졌다. 많은 게임들이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주제가를 제작했으며, "Legends Never Die"는 그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되었다. 또한 이 곡은 K-Pop 아이돌들이 자주 커버하는 곡이 되었으며, 한국의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마치 국가(國歌) 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

2025년 현재, "Legends Never Die"는 여전히 게이밍 커뮤니티의 상징곡으로 살아있다. 한국의 PC방, 게이밍 카페, 그리고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자주 울려 퍼지는 이 곡은, 음악과 게임이 얼마나 깊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Against The Current는 단순히 게임 음악을 만든 밴드가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음악 정체성을 정의한 아티스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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