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페이트 오브 더 퓨리어스(The Fate of the Furious)'가 개봉했을 때, 그 사운드트랙 앨범에는 여러 히트곡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 G-Eazy와 케할라니의 'Good Life'는 영화의 고속 레이싱 장면과 우정의 테마를 완벽하게 담아낸 곡이었다. 2017년 3월 17일 공개된 이 곡은, 마치 도심의 야경 속을 질주하는 자동차처럼,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나아갔다.

오클랜드의 R&B 보컬리스트, 케할라니
케할라니 애슐리 페리시(Kehlani Ashley Parrish)는 1995년 4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댄서가 되기를 꿈꿨던 그녀는 줄리아드 음악학교에 진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학교 때 무릎 부상으로 댄싱 꿈을 포기해야 했다. 이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케할라니의 이모 집에서 살면서, 그녀는 론니 힐(Lauryn Hill), 에리카 바두(Erykah Badu), 질 스콧(Jill Scott) 같은 R&B와 네오소울 아티스트들의 음악에만 노출되었다. 이것이 그녀의 음악적 DNA를 형성했다. 14살에 '팝라이프(PopLyfe)'라는 로컬 팝 커버 밴드에 가입한 후, 그녀는 본격적인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2011년 케할라니는 미국의 국민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시즌 6에 참가했고, 최종적으로 4위에 올랐다. 이후 밴드를 떠난 그녀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Cloud 19'와 'You Should Be Here'라는 믹스테입을 자체 발매했고, 두 음반 모두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G-Eazy와의 예상 밖의 조화
G-Eazy(제럴드 기라르도, Gerald Gillum)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힙합 아티스트다.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빠른 랩과 힙합 스타일로 인기를 얻었다. 형식적으로는 전혀 다른 두 아티스트 - 부드러운 R&B 보컬과 강한 랩 스타일 - 가 함께 작업한 'Good Life'는 예상 밖의 화학 반응을 만들어냈다.
이 곡에서 G-Eazy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인터뷰에서 'Good Life'의 가사 뒤에 깊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빠른 자동차, 친구들, 파티와 같은 젊은이의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순간의 행복, 진정한 우정, 그리고 인생의 의미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의 촬영 무대
'Good Life'의 뮤직 비디오는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의 야경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깜깜한 밤, 네온 불빛이 반사되는 도시 거리 위에서 G-Eazy와 케할라니는 그들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 설정은 곡의 주제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도시의 밤은 자유의 시간이고, 친구들과의 질주는 인생의 축제인 것이다.
비디오는 케할라니의 부드러운 보컬을 전면에 배치했다. 그녀의 음성이 마치 영혼이 담긴 보컬처럼 울려 퍼지고, 그 위에 G-Eazy의 랩이 신선한 대비를 이루었다. 이것이 왜 이 콜라보레이션이 성공했는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다.
사운드트랙의 선택곡, 영화의 테마와 만나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자동차 문화, 속도, 우정이라는 핵심 테마로 유명하다. 'Good Life'는 이 모든 요소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영화의 고속 자동차 장면과 친구들 간의 우정 장면들이 이 곡의 가사와 멜로디와 완벽하게 동기화되었다.
사운드트랙 앨범이 공개되었을 때, 'Good Life'는 다른 곡들과는 다른 톤을 지니고 있었다. 다른 곡들이 액션과 긴장감을 강조했다면, 'Good Life'는 감정과 성찰을 제시했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사운드트랙이 필요한 요소 - 영화의 테마와 인간의 감정 사이의 균형 - 을 보여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