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여름, 음악 산업에 돌풍이 불어닥쳤다. 당시 정확히 누가 더 큰 스타인지 모르는 젊은 두 뮤지션이 함께한 노래 'Stay'는 싱글 차트를 장악했다. 더 키드 라루아(The Kid LAROI)라는 젊은 천재 싱어송라이터와 저스틴 비버의 콜래버레이션은 단순한 음악적 만남을 넘어, 팬데믹 시대 수백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현상이 되었다.

천재 프로듀서들의 집에서 탄생한 기적
놀랍게도 'Stay'는 한 프로듀서의 집에서 만들어진 곡이다. 더 키드 라루아는 블레이크 슬래킨(Blake Slatkin)의 집에서 찰리 푸스(Charlie Puth), 오머 페디(Omer Fedi), 그리고 슬래킨과 함께 작업하던 중 이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찰리 푸스가 키보드에서 곡의 멜로디를 연주했고, 더 키드 라루아는 그 멜로디가 마음에 들어 Pro Tools 같은 프로덕션 소프트웨어로 그것을 곡으로 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더 키드 라루아는 이 곡에서 자신이 가사의 모든 부분을 작사했으며, 저스틴 비버만 자신의 버스 부분을 작사했다고 명확히 했다. 이는 젊은 아티스트가 음악 산업의 거물들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저스틴 비버의 즉흥적인 매직
더 키드 라루아가 비버를 곡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한 것은 스스로도 놀랄 정도였다. 라루아는 비버로부터 'Unstable'이라는 곡을 받은 후 자신도 비버가 참여한 곡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음악 노트들을 뒤지던 중 'Stay'를 발견한 라루아는 'Stay'와 다른 곡 두 곡을 비버에게 보냈다. 비버가 선택한 것은 'Stay'였다.
녹음실에 들어간 비버는 즉흥적으로 자신의 버스를 만들어냈다. 놀랍게도 비버는 자신이 녹음한 부분이 과연 좋은지를 계속 의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더 키드 라루아는 그것이 "정말 미쳤다(the craziest shit)"고 표현했다. 비버의 즉흥성과 카리스마가 곡에 완벽하게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여름의 주인공, 사라지지 않는 기록들
'Stay'는 2021년 7월 9일에 공식 발매되었지만, 그 영향력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호주 싱글 차트에서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2021년 가장 오래 머물렀던 1위곡이 되었다. 빌보드 핫 100에서는 7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가 발표한 '2021년의 여름 노래'로 선정되었다.
차트 성공은 스트리밍으로도 확인된다. YouTube 뮤직 비디오는 10억 뷰를 넘겼고, 전 세계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장시간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해 말 아리아(ARIA) 뮤직 어워드에서 최고의 팝 릴리즈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톱 핫 100 곡과 톱 콜래버레이션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팬데믹 세대의 감정을 담다
'Stay'의 가사를 자세히 들어보면, 이 곡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더 키드 라루아의 음성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간절함, 그리고 집에 머물고 싶은 욕구를 노래한다. 2020년 팬데믹으로 모든 것이 멈춰섰던 시대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이 곡에 투영했다.
더 키드 라루아가 만들어낸 곡의 구조도 탁월하다. 간결한 프로덕션, 중독성 강한 멜로디, 그리고 두 뮤지션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완벽한 팝 곡의 정의를 새로 쓰게 했다. 찰리 푸스, 오머 페디, 그리고 캐시미어 캣(Cashmere Cat)이 참여한 프로덕션은 빈티지 팝과 펑크 록의 소닉을 절묘하게 섞어냈다.